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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은 마술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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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46회 작성일 20-03-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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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은 마술과 같다.


성이란 말이나 글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표현하며, 사랑을 나타내는 원초적 방법이다. 또한 성은 우리들의 관계를 활기차고 풍요롭게 하는 데 다른 어떤 부분보다 중요하며 비중도 크다. 성은 ‘즐거움’과 ‘출산’이라는 관점 외에 특정한 사람을 잘 알게 해 주는 시간이며 장소이고, 방법이며 언어이다.


성은 또한 남자와 여자를 결속시켜 주는 강한 힘이 있다. 상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외의 어떤 누구도 줄 수 없는 절대적인 지지를 그로부터 얻게 되며, 때때로 서로는 폭풍 속의 유일한 피난처가 된다. 둘이는 서로 정서적인 후원자가 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치 있으며 쓸모 있고 매력적이라고 느끼게 도와준다.


사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손에 쥔 원숙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한다. 이런 점에서 성은 매우 중요하다. 사랑하는 그만이 이 모든 것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관계를 잘 해내고 유지시켜 나가는 것은 두 사람 모두의 책임이다. 결국 성은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곁에 머물게 하며, 사랑하는 관계가 지속되도록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만족스런 성생활을 한다는 것이 마치 프로 선수처럼 되고, 다양한 성의 기교를 배우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런 점이 많은 성교과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이유이다. 성에 관한 대부분의 책들은 관계를 갖는 사람보다도 성의 기교적인 면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기교와 여러 가지 체위를 잘 안다고 해서 더 없이 가깝고 세련된 연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장 이상적인 연인은 자신의 상대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찾아내지만 성을 경기 시합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잘 어울리는 연인은 서로 가까워지고 아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 둘이는 서로 사랑해 주기를 열망하고 기쁨을 주기를 원한다(홍강의, 1998).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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