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의 발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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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43회 작성일 18-11-01 14:40본문
심리검사의 발전과정
심리학은 철학과 생리학으로부터 독립해 하나의 학문으로 출발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였다. 심리학의 출현한 공식적인 시기는 독일의 W. Wundt가 라이프치히에 실험실을 개설한 1879년이라고 보고 있다. Wundt는 심리학에 있어서 양적측정의 전통을 확립하면서 심리측정학(Psychometrics)의 발달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1) 현대 심리학의 시조
현대적인 심리검사의 시조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F. Galton (1822-1911), J. Cattell(1860-1944), A. Binet(1857-1911) 중 한사람으로 생각되고 있다. Galton은 개인차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개인차가 일어나는 것은 지적 능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는데, 지적 능력은 유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천재를 탐지해 내기 위하여 여러 가지 검사들을 고안하였다. Cattell은 정신검사(mental test)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제안 하였다. Cattell은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과 콜롬비아 대학에 심리학 연구소를 설치하였고, 주로 감각과 운동반응 능력에 관한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지능 검사를 제안하였다. Binet는 소르본느 대학의 심리학 실험실 주임교수로서 아동의 기억, 상상력, 지능 등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Binet는 동료인 T. Simon과 함께 정상아와 정신지체아의 감별을 목적으로 ‘Binet-Simon 검사’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검사를 통해서 처음으로 ‘정신 연령(mental age)' 이라는 용어도 소개되었다. 이 검사는 체계화된 최초의 지능검사로 인정받고 있다(최정윤, 2010).
(1) F. Galton
Galton(1822-1911)은 진화론의 창시자인 Darwin의 사촌으로, 진화론에 바탕을 두고 개인차 연구에 일생을 바쳤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개인차가 일어나는 것은 지적 능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는데, 지적 능력은 유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천재를 탐지해 내기 위하여 여러 가지 검사들을 고안하였다. 초기에는 인간의 신체적 특징과 감각식별에 관심이 제한되어 있었으나, 점차 평정 척도(rating scale)를 사용하면서 심리적인 기능들을 평가하였고 후기에는 자유연상기법까지도 사용하였다.
그의 중요한 공헌의 하나로, 개인차에 대한 자료 분석을 위하여 통계적인 기법을 발달시켰다는 것을 들 수 있다. Galton은 두 측정치 간의 관계의 방향과 그 강도를 나타내기 위하여 수학적인 표현방식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상관계수이다. 상관기법의 바탕이 되는 통계적인 방법론은 이후 심리검사에 적용되면서 검사의 발달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2) J. Cattell
Cattell(1860-1944)은 ‘정신검사(mental test)’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이다. Cattell은 원래 Wundt의 심리학 실험실의 대학원생이었다. 그는 행동 관찰에 있어서의 철저한 통제와 객관적 관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Wundt와 같은 입장을 취하였으나, 개인차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인 원리를 찾아내는 것이 심리학의 주요 목적이라고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에 있었다.
Cattell은 개인차가 중요한 연구 대상임을 주장하면서 ‘반응 시간에 있어서의 개인차’라는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몇 년 후 영국의 Galton과 접촉하면서 더욱 개인차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Cattell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콜롬비아 대학에 심리학 연구소를 설치하였고, 주로 감각과 운동반응 능력에 관한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지능 검사를 제안하였다.
(3) A. Binet
Binet(1857-1911)는 Cattell의 검사가 너무 단순하고 감각 과제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보다 복잡한 내용의 검사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연구를 해 나갔다. 그러던 중 1904년 프랑스에서는 의무교육이 처음으로 실시되면서, 정규교육을 따라갈 능력이 없는 아동들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하여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당시 Binet는 소르본느 대학의 심리학 실험실 주임교수로서 아동의 기억, 상상력, 지능 등에 대해서 연구하던 중에 이 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논의 결과 객관적인 진단도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Binet는 동료인 T. Simon과 함께 정상아와 정신지체아의 감별을 목적으로 ‘Binet-Simon 검사’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검사를 통해서 처음으로 ‘정신 연령(mental age)’이라는 용어도 소개되었다. 이 검사는 체계화된 최초의 지능검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이, 실험실 내에서만 연구되어 온 심리학을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한 학자는 Binet라고 볼 수 있다. L. Terman은 Binet의 뒤를 이어 연구를 하면서, Binet- Simon 검사를 개정하여 1916년 ‘Stanford-Binet 검사’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Binet 검사는 이후에도 여러 번 개정되면서 임상심리학의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1940년대까지 응용 심리학자들의 주된 도구로 이용되었다(이 검사는 우리나라에서도 1971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의 전용신 교수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표준화시켜 ‘고대-Binet 검사’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이 무렵에 외국인이나 언어 능력이 제한되어 있는 사람들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하여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실시되는 동작성 검사들이 개발되었다. 이 시기의 또 다른 중요한 발전은 집단용 검사의 발달이었다(이전의 검사들은 모두 개인용 검사였음).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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