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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상담의 개요
 
  단기심리치료는 현재 폭넓게 이용되고 있고,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장기치료보다는 단기심리치료를 이용해서 보다 수준 높은 많은 연구평가들을 실시해 왔다는 것이다.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많은 단기 심리치료가 적절한 수준의 효율성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단기 심리치료와 장기 심리치료를 비교한 연구들로부터 장기치료가 확실히 더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였다(Koss & Butcher, 1986). 결과적으로 단기심리치료를 한다고 해서 부적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단기심리치료가 가장 효율적인 형태이고, 적어도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장기심리치료만큼 효과가 있다(권석만 외 공역, 2006: 24). 

  단기상담에서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한함으로써 상담사와 내담자가 상담 초기에 어느 정도의 기간이면 가능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관심을 갖게 된다. 상담사는 상담 초기에 가능한 회기와 종결 시기를 정함으로써 내담자는 상담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알 수가 있다.

  임향빈에 의하면 심리상담을 처음 시작했을 때 몇 가지 이유에서 단기상담에 관심이 있었다. 상담과정에서 만난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시간과 비용 등으로 장기상담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상담을 받은 많은 내담자들이 10회 안팎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상담의 효과성도 나타나게 되었다. 내담자와의 상담이 한 번으로 끝나는 일회성 면담이라고 할지라도 이해를 중심으로 한 상담을 했다면 그 상담은 진실한 의미에서 치료적 중재를 가능하게 한 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임향빈이 지향하는 단기상담은 내담자가 과거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가? 그것이 현재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를 조망하고 사정한 후 사례에 맞게 구조화 시킨다. 이를 통하여 자각과 통찰이 일어나도록 조력을 하고 긍정적 변화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내담자의 자아기능을 강화하여 현실적이고 수용적인 태도와 성숙한 삶의 실현을 이루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