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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중심이론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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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17회 작성일 20-04-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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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중심이론의 이해

 

대상중심이라는 현상학적 개념은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타인이 중심이 된다. 대상중심이라는 말이 있는 곳에는 대상이라고 하는 중요한 타자가 존재한다. 중요한 타자인 대상이 있어야만 대상을 중심으로 하는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즉, 대상과 자기(self)는 언제나 하나의 짝이 되어 숙명적으로 함께 따라 다니는 어쩔 수 없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며 평생을 함께 있어야 하는 삶의 형태이다. 프로이트(Freud) 이후의 정신분석가들은 대상을 관계와 연결되는 상대방 특히 영유아 시절에 자기를 양육해준 어머니 또는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해준 사람을 대상이라고 했다.


대상은 자기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이며, 평생을 통해서 함께 살아야할 중요한 타자의 이미지가 대상이다. 즉, 성장 초기에 삶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한 양육자로서 아이(자기)의 정신세계에 지울 수 없는 이미지로 각인된 사람이며 이러한 대상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대상이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양육하는 일이 곧 아이의 자아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 대상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아이의 성격을 형성해 주는 원형이 된다. 아이가 성장해 감에 따라 자신을 위해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그 때 개발된 그 능력을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양도하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고 아이가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해주는 대상(어머니)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아이의 성장은 지연되고 성장이 지연된 결과는 여러 형태의 정신 질환을 가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아이에게 양도되지 않는 아이를 위한 어머니의 자아 역할이 결과적으로 아이의 정신질환을 유발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와 더불어 어머니의 과도한 간섭 또는 안 해주어도 될 것을 해준 어머니 때문에 정신 발달이 지체되어 정신질환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현대 정신분석이론을 배경으로 한 대상중심이론에서는 아이의 치료에 앞서 대상인 어머니의 치료가 먼저 이루어 져야 한다. 어머니(양육자)의 치료가 선행되어야 어머니의 정신 병리적 현상이 먼저 치유될 수 있고 아이의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는 어머니의 간섭이 없어져야 그 어머니의 자녀인 아이들의 치유가 가능하다.


즉, 아이의 자아가 어머니의 소유에서 아이의 소유로 완전히 양도 되었을 때 비로소 아이는 정상적인 삶을 누리는 강화된 자아를 갖게 된다. 다시 말하면, 아이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문제를 가진 아이보다 어머니를 먼저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자아의 소재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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