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력: 인본주의 심리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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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98회 작성일 21-05-02 18:42본문
제3세력: 인본주의 심리학파
인본주의 심리학파는 매슬로우(Abraham Maslow: 1908-1970)와 로저스(Carl R. Rogers: 1902-1988) 등이 대표된다. 정신분석학파와 행동주의학파에 대한 부정 및 대안을 제시하였으며, 인간존재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접근기술로써 주관적 경험과 인간적 가치를 중시한다.
특히 인간의 심리적 성숙과 건강, 자아실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인본주의 심리학은 과거의 심리학 즉 정신분석학이 인간의 병든 측면을 강조하고 행동주의가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함으로써 기계적이고 동물적인 인간행동의 차원을 그렸다고 비판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장 가능한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는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였다.
매슬로우(Maslow)는 개인은 전체로 간주되어야하고, 인간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선하며, 인간의 악하고 파괴적인 요소는 나쁜 환경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았다. 창조성이 인간의 잠재적인 본성으로서 성장, 자아실현, 건강에 대한 열망, 정체감과 자율성의 추구,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이 보편적인 인간의 성향이라고 하였다.
자아실현의 욕구는 인간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개발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하는데 이것은 지식에 대한 욕구,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 및 지식에 대한 욕구, 진·선·미와 같은 절대가치를 추구하는 욕구들을 포함한다. 그러나 매슬로우는 말년에 자아실현의 욕구보다 한 단계 위에 새로이 자기초월의 욕구를 제시하였다.
이것은 후에 등장할 제4세력, 즉 초월심리학의 출현을 예견한 개념과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자는 상담심리 및 심리치료의 대가인 로저스(Rogers)인데, 그는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과 자기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에 따라 행동한다.
반면에 객관적인 현실은 우리의 행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 그 현실을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로저스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을 알아본 결과 인간은 근본적으로 합목적적이고 전진적이며, 건설적이고 현실적이어서 신뢰할 수 있다고 하였다(권육상, 2006).
로저스는 비지시적 치료, 내담자중심 치료, 인간중심치료를 창시한 현대 심리치료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인데 그의 이론의 핵심은 자아실현론이다. 그는 1940년대 당시 상담의 주된 세력이었던 정신분석의 진단적, 해석적, 지시적인 상담에 반대하고, 비지시적 상담을 표방하면서 새로운 상담 원리를 제시하였다. 또한 인간에 대해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관점이 아닌, 인간은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자기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고 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인간이 가진 자아실현 경향성인데, 그것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상담과 심리치료의 역할이라고 하였다. 자아실현의 의미는 인간이 최대의 성장과 발달을 이룩한 상태이며 잠재능력의 극대화인 것이다. 이렇듯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이 가진 고유한 성장 및 자아실현을 향한 잠재력을 중시하고 그것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의 치료와 교육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논리들은 결국 잠재의식의 개발과 관련한 초월심리학의 이론적 기초가 되었다. 로저스는 내담자의 문제는 긍정적 자기존중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유기체의 자기조절인 가치화 과정에 어긋나게 가치를 조건화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내담자는 상담사로 하여금 일치성, 공감적 이해,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제공받는다면 충분히 변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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