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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Dissociation

  감정적인 고통을 주는 인격의 한 부분이 해리에 의해 제거되면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근원인 성격의 일부가 그 사람의 의식적 지배를 벗어나 마치 하나의 다른 독립된 성격인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때 평소 가졌던 인격을 1차적 인격이라고 해서 해리에 의해 새로이 형성된 인격을 2차적 인격이라고 한다. 2차적 인격은 일상의 일차적 인격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 채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자기 고유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해리는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성격의 일부가 그 사람의 지배권을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성격인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를 지칭하며, 자신의 성격 특징과 주체성의 일시적 망각을 허용하는 상태이다. 또한 해리는 어떤 현상이 그 사람의 의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기능하도록 하는 것인데 가장 뚜렷한 예로는 다중성 인격장애(Multiple Personality) 즉, 문학작품 속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데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경우에서와 같이 한쪽 성격은 보수적이고 원만하나 다른 한쪽은 거칠고 충동적이며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대개의 경우이다. 그리고 믿고 의지하던 부모님이 사망하자 갑자기 부모님의 목소리를 내면서 마치 부모님처럼 행동하고 입원 후 자신이 한 이상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환자 등을 말한다. 이밖에도 몽유병, 잠꼬대, 건망증 그리고 기억상실증 등이 있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