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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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84회 작성일 16-11-01 12:03본문
부부갈등
현대사회의 가족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그 중 가족갈등은 가족구성원들의 심리적 불안, 우울, 자살충동, 사회부적응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가져오며, 특히 빈곤한 상황에서 부부갈등은 자녀학대와 일탈을 야기한다.
가족갈등에 관해서 연구한 홍기순(2012)은 가족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이지만 가족의 기초단위에 해당하는 부부는 상대방의 성격, 즉 독특한 사고, 감정, 행동양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김명애(2012)는 부부갈등은 부부 어느 한쪽이 상대에게 기대한 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심한 좌절을 줄 때 다른 한쪽은 분노에 빠져 공격적이게 되고 이 경우 부부는 서로 간에 부정적인 언행을 교환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된다고 하였으며, 김미라(2013)는 부부갈등은 당사자들의 결혼만족도를 저하시키고 심리적 불행감과 고통을 초래하며, 정신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심리ㆍ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였다.
한편 부부의 원가족의 정서적 체계와 기능은 부부갈등의 발생과 대처방법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박태영 외, 2012), 이러한 부부갈등이 해결되지 못하고 축적될 경우 부부관계에는 긴장감이 생기고, 시간이 흐르면서 적대감까지 형성되면 부부결속력은 급속히 와해되고 결국에는 가족의 전반적인 기능약화로 이어져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병준, 2011).
부부갈등은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가족구성원들의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간의 상호관계 속에서 일차적인 인성을 형성하는 아동기 및 청소년기 자녀들은 부모의 불화에 매우 민감하여 혼돈을 겪게 되고 심한 정서변화를 느끼게 되어 적응문제를 유발하게 된다(박정희, 2010). 따라서 부부가 어떻게 갈등에 대처하며 해결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건설적이고 효과적인 갈등대처방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Gottman & Driver, 2005).
치료사는 내담자의 경험에 주목하고 추적해나가야 한다(Greenberg & Safran, 1989). 상담사는 내담자나 내담자의 경험을 병리적으로 보지 않고 애착의 필요성과 두려움을 진술하는 것에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본다(Johnson, 1999). 따라서 평등하고 협력적인 태도로 안식처를 제공, 내담자의 경험을 공감ㆍ인정ㆍ수용한다. 상담사의 내담자 경험에 대한 존중은 소망과 욕구를 위한 정서경험의 깊이를 더해 주고, 표현을 확장시켜, 정서경험의 처리 과정을 확대하고 교정적 정서체험을 도와준다(유숙인, 2013).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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