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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로 변해버린 내 모습이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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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영 댓글 0건 조회 7,532회 작성일 15-03-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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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한 순간에 달라져 보인지 8개월..

남편의 첫 외도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바로 정리하고 들어와 불같던 성질 다 죽이고, 머슴처럼, 나 없으면 안될 것처럼 잘합니다.

술과 운동을 너무 좋아하더니 결국 외도로 일을 마무리하고

8개월 동안 일체 일 이외에는 집과 아이들, 저를 위해 삽니다.

외도는 재발한다고 하길래 저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정도 문자 체크하고

그 동안 무심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긴장하고 살고 있구요...

유부녀하고 바람났던 남편...

만나서 술마시고 밥사주고 모텔드나들고..

들키자 섹파였다고 합니다.ㅎㅎ

그리고 지금은 그여자한테 자기가 당한듯이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다는 둥,

돌이켜보니 된장녀에 창녀라고까지 합니다.

저를 달래려 그러는 것이라는 것쯤 알지만, 그래도 그 여자 두둔하는 것보다는 낫네요..저 또한 이리

못되게 변해 버렸습니다.

그동안 애들과 남편밖에 모르고 정말 똑소리나게 살림만  해왔던 제가 남편 외도후 지금까지

살아왔던 내 삶이 너무 허무하고  바보같아 미칠것 같구요.

딸에게 자꾸 나도 모르게 결혼을 늦게하거나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몰랐을 때에는 제 자신이 매우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뭐든 다 잘 믿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남편 말은  거짓말 같아서 의심하고 비판하고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너무 많이 변해 버린 

제 모습이  너무  무섭고 혐오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예전의 제 모습을 되 찾을수 있을까요?   

상처 받은 이 마음이 치유될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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