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엄마를 원망하는 애들땜에 억울해서 잠도 못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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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혼녀 댓글 0건 조회 5,939회 작성일 15-03-05 15:51본문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이혼녀입니다.
남편이 애들한테는 자상한 아빠였는지 모르지만 저한테 남편으로선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무책임하고 피해를 많이준 형편없는 인간이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제가 먼저 이혼하자했다면서
아이들이 저를 이혼의 원인제공자라 생각하고 저를 원망하고 미워합니다.
애가 하도 절 모욕하고 가슴에 상처를 줘서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애들에게 엄마로서 최소한의 도리만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애를 애비에게 보내라고도 해요.
하다못해 애비가 자길 사랑 안하는걸 깨닫고 돌아오지 않겠느냐면서요
남편은 애들에게 현재 잘 방도 작고 가난해서 사랑하지만 아이를 못키우는것 같이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아이는 이말을 곧이 곧데로 믿고 아빨랑 함께 살수 없는걸 매우 슬퍼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오늘도 가출해서 삼일째 집 나가 안들어 오네요.
그 이유가 제가 꼴보기 싫어서래요.
저와 함께 살면서 제 말이라면 사사건건 트집만 잡고 말을 안듣네요.
설 전날도 나가서 자고 들어오고 너무 자주 나가서 자고 오는걸 보면
본가나 아버지와 자고 오는거 같아요. 제가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네요.
제가 번 돈으로 현재 애들을 키우고 있고요
남편은 현재 돈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남편은 형제들이 6남매이고 직업들도 모두 안정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큰 아이는 돈 때문에 저와 살뿐...
외로운 저와 사는거 보다 번듯하고 명절에 즐겁게 모일수 있는 남편쪽을 더 좋아합니다.
사실 친정도 없는 제가 결혼중 직장 다니며 애들 다 키웠고.
시댁과 남편에 온갖 상처 받아서 우울증에 홧병까지 난 엄마와 사는것보다
건강한 아버지와 친척인맥이라도 있는 본가와 사는게 아이 인생에 프러스겠죠.
그런 아이에게 희생해 가면서 애쓰고 돈쓰고 키워봤자 애가 독립하게 되면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촌과 백부 숙부가 있는 아버지쪽으로 갈 작정인거 같아요. 혼자 어렵게 키운 엄마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자기 이익따라 자기 좋은대로 당장은 제 옆에 있겠지만 장성하면 아버지 옆으로 갈게 뻔한데 애들을 계속 키워야 하는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이 애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루 하루가 지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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